2. 상관관계
심리학자들은 자신의 표본이 하는 행동을 관찰한 다음, 상관관계 분석을 자주 활용한다. 상관관계는 모든 관찰 후에 이루어지게 된다. 심리학자는 상관 관계법을 사용하여 관찰된 행동 또는 측정된 특성이 다른 특성들과 연관되어 있는지 또는 서로 관계가 있는지를 검토하게 된다. 수학적으로 상관성을 산출하는 상관계수(상관관계 계수는 두 변 인간관계의 강도와 방향을 나타내는 숫자)로 표기를 한다. 지능검사가 높은 점수를 받을수록, 학업성적이 좋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능검사 점수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학업성취에 기여하고 있다. 다른 요인들에는 조기 학습 기회, 앞서가려는 욕망, 자기 통제력 스트레스 관리 능력,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등이 포함된다. 부적 상관관계는 상관관계에서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보자. 스트레스와 건강 사이에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다.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면역체계의 기능은 감소하게 된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질수록, 대부분의 사람은 좋지 않은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 상관관계 연구는 인과관계에 대해 제시할 수는 있지만, 증명을 해주지는 못한다. 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교육으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 추정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연구에 따르면 교육 자체가 지능검사 점수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실험법
원인과 결과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보다 선호되고 있는 방법이 실험법이다. 심리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대상자의 경험을 통제하고 원인과 결과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어떤 심리학자는 알코올이 행동에 뒤따르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기 때문에 또는 알코올이 음주자의 활동 수준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공격성을 유발한다는 이론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검증이 되어야 한다. 독립변수(과학적 연구에서 해당 효과가 관찰될 수 있도록 조작한 조건)와 종족변수(독립변수와 영향이라고 추정되는 측정치)로 실험대상자들에게 일정량의 알코올을 주고 그로 인한 영향을 측정해 보았다. 알코올은 독립변수이다. 실험 결과물 또는 측정 결과를 종속변수라고 한다. 알코올이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확인하는 실험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이 종속변수가 될 수 있다. 온도와 공격성의 관계에 대한 실험에서는, 온도가 독립변수가 되고 공격적 행동은 종속변수가 된다.
이상적인 실험에서는 실험집단(실험에서 처치를 받게 되는 집단) 과 통제집단(실험에서 처치를 받지 않은 집단이며 다른 조건들은 모두 동일하게 유지됨)이 사용된다. 실험 집단의 대상자는 처치를 받게 된다. 통제집단의 대상자는 처지를 받지 않는다. 다른 조건들은 두 집단 모두에게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예를 들어, 공격성에 대한 알코올의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실험집단은 알코올을 섭취하고 통제집단의 구성원은 섭취하지 않을 것이다. 그 후 어느 집단이 얼마나 많은 공격성을 보이는지 측정한다.
맹검(실험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처치를 받았는지의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 과 이중맹검(대상자와 관찰자 모두 처치를 받은 사람을 잊지 못하게 하는 것) 중 대상자와 실험자 모두가 처치를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게 하는 연구를 이중맹검법이라고 한다. 많은 실험에서 대상자와 연구자 모두 누가 실제로 처치를 받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식품의약국에서는 신약의 판매를 허가하기 전에 이중맹검 연구를 요구한다. 약과 위약의 맛과 모양 똑같고, 실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할당을 해주었다. 대상자와 관찰자 모두 진짜 약을 먹고 있고, 누가 위약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1-6 비판적 사고
우리는 심리학자들이 과학적 원칙에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과학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1. 비판적 사고의 원리 10가지
1) 의심을 해라.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하라. 정치인들이나 광고주들은 우리를 설득하려고 애쓴다. 당신의 태도와 신념 중에 얄팍하거나 근거가 없는 것이 있는가? 증거에 대한 검토를 끝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사실로 인정하지 마라.
2) 주장을 가정이나 전제를 검토하라.
동물 대상 연구를 통해서는 인간에 대한 것은 알 수가 없다는 진술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 진술의 전제는 인간이 동물이 아니라는 것인데, 당연히 인간도 동물의 일종이다.
3) 증거를 고집하라.
전통적으로 유용했던 의견이나, 서적,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정보, 또는 의사나 변호나, 심리학자, 그리고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가 말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다. 증거를 요청해야 한다.
4) 지나치게 일반화하지 말라.
동물 대상 연구를 하는 것으로 인간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진술에 대해 생각해 보자. 동물 대상 연구를 통해 인간에 대해 알 수 있는 특정 정보가 있을까? 인간 대상 연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5) 용어의 정의를 살펴보라.
어떤 진술들은 용어가 한 가지 방법으로 정의된 경우에는 맞지만, 다른 방법으로 정의될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선행학습 프로그램은 아동의 IQ를 향상한다는 가정을 생각해 보자. 진술 정확성은 IQ의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
6) 연구 증거에 대한 다른 해석도 고려해 보라.
알코올은 공격성을 유발할까? 우리는 알코올과 공격성 사이에 관련성 또는 상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음주가 공격성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연령, 성별, 위험 감수에 대한 의지와 같은 다른 요인들이 음주와 공격적 행동 둘 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7)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말라.
대부분의 인간 행동은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영향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관여하고 있다. 심리치료가 심리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보면, 이 질문에 대해 광범위하게 단순히 맞다, 아니다 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유형의 심리치료를, 어떤 치료자가 진행할 때, 어떤 종류의 문제에 가장 유용할까?
8) 개인적인 일화들에 대해서 특히 의심하라.
어떠한 말을 한 사람의 경험이 근거로서 충분한지 의심을 해봐야 한다.
9) 증거로부터 결론을 도출할 때 주의하라.
수년 동안 연구에 따르면 심리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상담자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치료의 효과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특정 치료 기술의 유용성이 다른 기술의 유용성보다 나은지에 대해, 또는 전혀 치료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교하게 된다.
10)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비판적 사고를 해보자.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행동과 정신 과정이 생물학적 현상과 관련이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심리학과 생물학 간의 연결고리를 신중히 다뤄보도록 할 것이다.